장승업 “시민의 사랑받는 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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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 “시민의 사랑받는 의회 만들겠다”

의회동 건립비 확보로 시의회 위상확보 최대성과 의료·문화 등 편의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 주력

  • 승인 2015-07-01 15:05
  • 신문게재 2015-07-02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장승업 세종시의회 부의장에게 듣는다

새누리당 장승업(59·사진·연기·연동면) 부의장은 민선 1기부터 집행부와 의원간 조정 역할에 숨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2기 들어 부의장 직을 맡고, 새정치민주연합 및 무소속 의원간 가교 역할을 넘어 명실상부한 명품 의회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그를 만나 민선 2기 1년간 성과와 앞으로 의회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의회가 새로이 출범한 지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성과와 아쉬움을 손꼽는다면.

▲우선 지연을 거듭했던 세종시의회동 건립비용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집행부와 의회, 언론 모두 예산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의회 차원에서는 지난해 9월2일 행복청장 면담, 같은 달 11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만남을 통해 당위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세종시의회 위상이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있게 됐고, 내년 상반기부터 의회와 시청간 행정비효율 방지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의회 구성 초기 양당간 갈등 양상을 보여,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은 죄송한 부분이다. 앞으로 일로서 갚아나가겠고, 시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질책 부탁드린다.

-최근 핵심 현안을 얘기한다면.

▲세종시 출범 초기 신도시 편입지역 주민과 기존 읍면지역 주민간 융합, 차질없는 정부부처 이전이 주요 현안 과제로 부각된 바 있다.

현재 관점에서는 주저없이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매달 수천명씩 인구증가에 비해 문화시설과 공공의료 서비스, 각종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 때문이다. 시민들의 불평이 끊이질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얼마전 대형마트를 비롯한 상업용 건축물들이 속속 준공, 개인병원과 소규모 마트 등의 시설 확충에 탄력이 붙은 건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와 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을 계속 촉구하겠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정치불신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시민과 대화와 온라인 게시판 확인, 상임위원회 차원의 현장 방문 등을 활성화하려고 한다. 각계각층 시민과 사회단체간 정기 교류도 적극 추진하겠다.

올해 의회 홈페이지(council.sejong.go.kr)를 통한 인터넷 생방송도 시민과 소통에 초점을 둔 변화 흐름이다.

-정부세종청사 체육시설 개방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과 함께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막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예정지역 신도시 생활인프라는 매우 부족하다.

특히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안정화와 2017년 아트센터 정상(최대 1200석 이상) 준공 필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정부세종청사관리소는 여전히 스포츠센터 시민개방에 소극적이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인 만큼,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거해 시민권리 충족이 필요하다. 이제라도 한시적 개방규정 변경 등 스포츠센터 운영 활성화 조치를 추진해야한다.

-독자 및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확인했고, 그 기대와 열망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됐다. 시민의 눈과 귀가 되서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 시정 견제·감독과 균형감있고 열린 의회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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