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아치…통산 500타점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추신수 시즌 9호 아치…통산 500타점

볼티모어전 1점홈런 포함 3안타- 2005년 데뷔후 10년만에 대기록

  • 승인 2015-06-30 17:48
  • 신문게재 2015-07-01 8면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사진은 추신수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사진은 추신수가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추추 트레인'이 다시 힘차게 달렸다.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넘어 개인 통산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5회 상대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속 148km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만의 손맛이다.

특히 개인 통산 500타점이라는 값진 기록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미네소타전에서 3타점을 올리며 499개째를 기록한 뒤 보름이 지나도록 1개를 채우지 못해 애간장을 태웠다. 이후 12경기에서 타점이 없었다.

그러다 이날 통렬한 홈런으로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꼭 10년 만에 대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추신수는 시애틀에서 뛰던 2005년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그해 5월 4일 빅리그 승격 뒤 세 번째 경기였던 LA 에인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2006년 시즌 중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풀타임 빅리거로 자리를 잡았다. 2008년과 09년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특히 2009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90타점을 올렸다. 신시내티에서 뛰던 2013년부터는 주로 테이블 세터로 활약, 득점에 주력하면서 타점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

추신수는 앞서 1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다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이 됐다.

7회도 추신수는 안타를 날렸다. 상대 우완 불펜 토미 헌터의 시속 138km 커브를 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6일 만이자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로 500타점을 자축했다.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에서 2할3푼2리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8-1로 승리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