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8명이 지원한 대전 중구와 천안갑 조직위원장 후보에서 3명씩을 컷오프한 것.
최종 선정 과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후보군을 일정 수준으로 압축한 것으로, 당내 세력이나 지지도 등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후보들을 걸러냈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후보가 포함돼, 일각에서는 계파색이 엷은 후보들만 처냈다는 시각도 나온다.
새누리당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대전 중구및 천안갑 조직위원장 지원자들을 심사, 후보 수를 줄였다.
대전 중구에서는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과 신진 충남대 교수, 윤선기 대전아파트입주자연합회장이 컷오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남충희 전 경기부지사, 송종환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이에리사 의원(비례대표), 이은권 전 중구청장 등 5명에 한 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천안갑의 경우, 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를 비롯해 박찬우 전 안행부 차관,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 최민기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당은 내달 2일 오전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과 상대로 여론조사 방식을 논의 후 결정할 방침이며, 시행시기는 다음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우성 기자·최소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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