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상담 1만3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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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상담 1만3천건

소비자센터 5월 접수건

  • 승인 2015-06-28 17:05
  • 신문게재 2015-06-29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백수오 상담 건수가 1만314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3041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상담은 주로 자신이 산 제품이 가짜 백수오인지, 환불이나 손해배상이 가능한지를 따졌다.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은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 이후 하루 최대 1335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 추세였으나, 5월 중순 이후 점차 감소해 5월 하반기에는 일평균 211.9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에 한국 소비자원은 이와 관련 수오제품 주요 판매자인 홈쇼핑사업자의 허위과장광고 여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상조서비스 상담도 1321건으로 전달(1052건) 25.6%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상조서비스 상담 증가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소비자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직권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과 관련된 상담도 눈에 띄게 늘었다. 에어컨 관련 상담은 5월 한달 간 232건이 접수돼 전달(97건)보다 1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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