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백수오 상담 건수가 1만314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3041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상담은 주로 자신이 산 제품이 가짜 백수오인지, 환불이나 손해배상이 가능한지를 따졌다.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은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 이후 하루 최대 1335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 추세였으나, 5월 중순 이후 점차 감소해 5월 하반기에는 일평균 211.9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이에 한국 소비자원은 이와 관련 수오제품 주요 판매자인 홈쇼핑사업자의 허위과장광고 여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상조서비스 상담도 1321건으로 전달(1052건) 25.6%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상조서비스 상담 증가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소비자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직권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과 관련된 상담도 눈에 띄게 늘었다. 에어컨 관련 상담은 5월 한달 간 232건이 접수돼 전달(97건)보다 1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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