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창업교육 및 지원인프라 등을 조사한 대학 창업 인프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 재학 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휴학제도는 2012년 1개교에서 올해 전국 200개 대학(48.2%)에서 시행 중이다. 또 학부과정에 창업학과를 도입한 대학도 22개 대학(23개 학과)으로 2012년 대비 10개교(10개 학과)가 증가했다.
올해 창업학과 입학정원은 1514명(2012년 772명), 전담교원은 231명(2012년 101명)으로 늘었다.
특히, 예비 청년창업가의 산실인 창업동아리 및 학생창업기업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창업동아리 수는 4070개(2012년 1222개), 회원 수는 3만8762명(2012년 1만8027명)으로 2012년 대비 각각 233.1%, 115.0% 급증했다.
대학 내 창업지원전담조직 도입이 법제화(창업지원법 개정, 2013년 8월) 1년 만에 55개 학교(13.3%)가 대학 내 창업지원활동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을 보유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 등 10여 차례에 걸친 벤처창업대책을 통해 확산·정착된 창업학사제도 및 대학창업지원사업이 창업동아리 확대, 학생창업기업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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