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1908년 6월 30일 시베리아 퉁구스카에서 발생해 20세기 최대의 충돌사건으로 기록된 대폭발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적 이벤트다.
당시 폭발 에너지 때문에 반경 40m급 석질 소행성이 지구 상층대기에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결과 2000㎢에 달하는 지역이 초토화된 사건이다.
소행성의 날 선포자들은 지구에 위협을 줄 수 있는 40m급 소행성 100만개 중 단 1% 밖에 발견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소행성과 충돌재난에 관한 지구촌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재난을 대비해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취지다.
또 현재 지구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소행성은 매년 1000개 가량 발견되고 있지만 매년 100만개를 찾아 향후 10년간 100만개를 발견하는 것이 행사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을 활용, 소행성을 발견하고 특성을 밝히는 연구에 착수했으며 현재 시험 관측을 하고 있다.
소행성의 날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웹사이트(ad2015.kasi.re.kr)에 접속한 뒤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면 전 세계적 이벤트를 함께할 수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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