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은 지난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물리적 연계 증진차원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0차 ASEM 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차원에서 아시아-유럽 연계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물리적 연계, 디지털 연계, 문화와 교육의 연계 등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지난 1월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교부-코레일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외교부와 코레일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 이동경로 및 시기, 주요행사 일정 등을 협의해 왔다.
국가·도시별 주요 행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표방하는 물류협력, 미래협력, 평화협력의 주제뿐만 아니라, 광복 70주년, 독일 통일 25주년, 한-러수교 25주년, 한-몽골 수교 25주년 등의 의미를 살리고 기념하는 내용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더욱 구체화하는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친선특급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과제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구현하는데 일조함으로써 유라시아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대륙횡단철도(TSR, TCR, TMR, TMGR)를 연계하는 철도망을 기반으로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복합물류네트워크를 말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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