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방역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빠졌던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허술한 방역망으로 인한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사망자(45번 환자)가 1명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대전 첫 확진자인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아내를 간호하던 남편(65)으로,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천안단국대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사망했다.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는 변동 없이 27명을 유지했지만, 퇴원자는 1명이 추가돼 2명이 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충남대병원에서 퇴원한 85번 환자(66·여)를 직접 만나 격려했다.
격리자는 24명이 전날보다 줄어 17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0시를 기점으로 건양대병원(33명)과 대청병원(34명)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됐지만, 29일까지는 자체적으로 격리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8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12명(주민등록 기준)을 유지했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61명 줄어 131명, 해제자는 1670명으로 전날보다 70명이 늘었다. 세종은 어제와 같이 격리자가 1명이지만, 26일 자정을 기해 해제될 전망이다. 충북의 격리자는 전날보다 2명이 줄어 4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확진자가 1명 늘어 180명이 됐다.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29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 75명이 됐다. 퇴원자는 남성이 40명(54.1%), 여성이 34명(45.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 50대 17명, 60대 12명, 30대 11명, 70대 9명, 20대 5명, 10대 1명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격리대상자는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726명이 늘어난 1만1936명으로 집계됐다.
윤희진·세종=이희택·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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