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2단계 개발기(2016년~2020년)와 맞물려 신도시와 읍면지역간 균형발전 등 명실상부한 제2수도 세종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춘희 시장은 25일 보람동 본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기 성과와 미래 과제를 제시했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건설과 조화로운 균형발전, 사람중심 행복도시, 시민참여 열린시정이란 4대 시정방침을 토대로 한다.
행정수도는 국회 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부·해수부·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및 행정자치부 이전 과제 실현으로 담보한다. 또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책임읍면동제로 요약되는 신자치모델 마련 및 광역행정조직설립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부처 3단계 이전 완료 및 인구 18만7000여명 돌파, 1조2077억원 수준 예산 확보 성과는 이의 추진동력이다. 균형발전은 청춘조치원사업 추진기구 설치와 오는 9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전, 행복주택 450호 건립, 세종고용복지+센터(300명) 착공, 로컬푸드사업 기반 마련, 산업단지 조성 활성화 등의 1기 성과를 이어간다.
침산공원 조성과 교원연수시설 유치 등 조치원 서북부 본격 개발, 복합행정타운 조성(550명),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창조마을 조성 본격화, 2018년까지 총13만9000개 일자리 확보 등이 2년차 새로운 과제라 설명했다.
사람중심 도시는 ▲종합복지지원센터 운영 ▲세종형 복지 자원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세종시립의원 기능 전환(노인성 질환·치매 전문의료기관) ▲2018년 재난없는 안전도시 조성 ▲소방차 현장출동 골든타임(85% 목표) 확보 ▲아트센터 1200석 관철 및 2016년 문화재단 설립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 개편 ▲올 하반기 난개발방지 대책마련 등으로 뒷받침한다.
또 출산 및 효행 장려금 인상과 무상급식 확대, BRT 및 어울링 활성화 등의 성과는 계속 살린다.
열린 시정구현은 지난 1년간 매주 1회 약속 이행과 함께 47회에 이른 정례 브리핑, 대전과 상생발전 협약, 광역행정협의회 정책공조·협력체계 등에 기반했다.
시민권익위 설치와 오는 7월 맞춤형 민원콜센터 및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운영, 오는 10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 개최, 오송과 택시요금 조정 등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기 역점과제는 단연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와 로컬푸드 사업이다.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고, 그만큼 대시민 공감대를 얻어냈다는데 만족한다”며 “책상과 현장간 거리를 단축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꼭 필요한 사업의 속도 역시 높이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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