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교육청 추경 23억 삭감

교육위 학교급식비 등 포함… 자유학기제 운영 원안통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23억 4206만 원을 삭감, 수정의결 했다.

도의회는 최근 279회 정례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2015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예산안 2361억여 원에 대해 심의한 결과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댔다.

주요 삭감 예산은 ▲학교급식비(사립유치원) 지원 10억 1000만원 ▲교원명예퇴직수당 10억원 ▲고입프로그램 개발위탁용역 2억원 등이다.

반면 누리과정지원 447억원, 자유학기제 운영 30억 2600만원, 다문화교육지원 11억8300만원 등에 대해서는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 원안 통과했다.

교육위가 넘긴 추경이 예결위 문턱을 넘을 경우 도교육청 올해 예산은 총 2조 9853억여원으로 증가한다.

홍성현 위원장(천안1)은 “본예산에 삭감했던 예산을 도교육청이 추경에 증액한 것은 유감”이라며 “당장 급하지 않은 사업과 낭비 예산에 대해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정 의결된 도교육청 예산안은 오는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2일 최종 확정된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