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와 천안갑, 공주지역 조직의 책임자를 희망한 17명의 지원자가 참여한 이날 면접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한명당 평균 10분 내외에서 조직위원장에 지원한 배경과 총선 승리 복안 등을 물었다.
공주 조직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해 가장 먼저 면접심사에 임한 정진석 전 의원은 면접 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나름의 복안을 설명하고 충청권 선거 결과가 미칠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특히, 공주가 미치는 지리적 표심 등의 파급을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인구편차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복안은 대전 중구 조직위원장 지원자들에게도 이어졌다. 중구내 현안에 대한 질문은 없었지만 지난해에 실시된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내지 개인 후보별로 낙마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는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지원자들에겐 공통적으로 제출된 서류를 기반한 이력 확인과 더불어 현장 실사 등에서 수렴된 취약점 등에 대한 대응이 검증대상에 올랐다. 일부 후보는 단순 이력 확인 등에 그친 것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천안갑 조직위원장 후보들에게는 천안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야당 소속이라는 것에 대한 대책이 공통적으로 질의됐다.
강우성 기자·최소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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