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세계인의 축제로

추진위 9월 26일 개막 확정… 내달 세계문화유산 지정 '새도약'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24일 '제61회 백제문화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초 백제역사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유력)를 계기로 백제문화제가 세계인의 관심과 흥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오는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최되는 61회 백제문화제의 부제는 '백제 다시 태어나다'이다.

슬로건은 '함께 만들어 가는 백제이야기'로 역사문화, 교육, 다양성, 흥미와 재미를 기본컨셉으로 한다.

이번 축제는 공주시에서 웅진성퍼레이드를 진행하며 무령왕 승전식 유등, 고마나루 이야기 유등 설치를 통해 백제 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할 백제등불향연, 백제판타지 등 스토리텔링과 미디어퍼포먼스를 비롯한 실경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여군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백제문화제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백제역사문화행렬'과 부여 16개 읍ㆍ면의 전설, 설화, 특산물을 소재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백제인 대동행렬'을 진행한다.

또 백제문화제 역사전시관을 통해 1회부터 60회까지의 백제문화제 관련 자료를 전시해 갑년을 맞이한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전망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