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국민디자인은 국민 참여를 통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 집행하고 개선해 나가는 주민 참여형 정책 프로세스다.
행자부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국 국민디자인 정책 발표회를 열고 전국 시·도 맞춤형 정책과제 중 10가지를 선정했다.
도는 이번 발표회에서 '이주민의 토속음식 먹거리 창업 지원을 통한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을 발표, 서비스디자인 적용 효과와 창의성·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0대 과제에 선정됐다.
도의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은 중국과 일본보다 덜 알려진 아시아 음식을 소재로 창업을 지원해 이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해당 국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과제 수행을 위해 향후 행자부에서 모집한 서비스디자이너와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또 관찰 및 인터뷰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음식선별, 창업방법, 홍보 등 사업내용을 구체화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러 음식이 섞여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처럼 이번 사업이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3.0 정신이 도민의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외국인 주민 수는 2014년 기준 156만 9000여 명으로 국민 33명당 1명꼴로 외국인 출신이다.
충남은 그 비율이 더 높은 27명 중 1명 수준으로 서울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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