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가뭄현장 방문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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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가뭄현장 방문 “피해 최소화”

농경환위 태안 농민 위로…비상급수 관계자 등 격려

  • 승인 2015-06-24 14:38
  • 신문게재 2015-06-25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23~24일 가뭄의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인 태안군 피해 현장을 찾아 농심을 달랬다.<사진>

농경환위 위원들은 이날 태안군 소원면 송현지구와 인근 가뭄 피해 농지를 둘러보며 비상 급수가 이뤄지는 현장을 점검, 지원 활동에 참여 중인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김홍열 위원장은 “올해 같은 가뭄은 가뭄 주기 중 가장 큰 주기인 124년 만에 오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38년 주기와 겹쳐 있어 올해 가뭄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표 위원(비례)은 “도내 898개의 저수지의 저수율이 계속해서 낮아지는 상황에서 단수 및 준설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비 소식이 있지만, 아직 가뭄 해소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장마가 늦어진다고 하는데 가뭄이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강용일 위원(부여2)은 “각 지역의 저수지에 보유한 농업용수 수질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문규 위원(천안5)은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물 부족으로 인한 작물생육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가을 추수철 수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앞으로 날씨가 더욱 관건이다. 가뭄이 지속될 것을 우려 양수기 등을 사전에 준비해 달라”며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대책을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전낙운 위원(논산2)은 “최악의 가뭄으로 농촌을 지탱하던 끈끈한 마을 공동체마저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과 향후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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