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은 29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15조1000억원 급증했다.
1년 전보다는 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2012년 1분기(31조5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잉여자금 증가에 대해 1분기 가계소득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부분 1분기에 특별상여금이 지급돼 가계소득이 늘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민간소비는 고령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1분기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6%에 불과했다.
2013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0%대 증가율에 그치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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