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종사자 1만3456명은 대부업 최고이자율 34.9%를 낮추는 것과 관련 반대 탄원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지난 19일 제출했다. 현재 국회에는 대부업 최고이자율을 5%포인트, 10%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이 각각 제출돼 있으며 6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대부업계는 탄원서를 통해 “조달금리, 연체율, 대손충당금 등을 고려한 평균 원가금리가 30.65%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최고이자율 인하는 소형 대부업체를 사채시장으로 내몰아 결국 불법 사채시장을 커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업계는 2008년 이후 9000여개의 대부업체가 폐업하거나 불법 사채시장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대부업 최고이자율은 2007년 10월 66%에서 49%로 인하한 후, 2010년 7월 44%, 2011년 6월 39%, 2014년 4월 34.9%로 순차적으로 내려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