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18일 본청에서 47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 활성화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대목은 운주산 휴양림 신설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실내빙상장 유치 추진으로 요약된다.
현재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남면에는 금강자연휴양림이 충청권 지역민 호응 속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충남도 소유로 머물러있고, 읍면지역의 경우 정주형 숙박시설이 전무한 점을 고려했다.
올 초부터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운주산 입지를 놓고, 산림청과 휴양림 신설 매칭 투자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정주여건과 웰빙 문화·관광 인프라 부재가 핵심 현안인 만큼, 충분한 명분과 설득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이달 들어 관심사는 문체부 주관 실내빙상장 건립지원 사업에 쏠려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KTX 세종역 신설 현안으로 대립각을 빚은 충북(청주) 등 모두 3개 시·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교통요지 특성과 국가전략 종목 육성 및 지역 엘리트·생활체육 토대 마련 등의 필요성을 토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해묵은 과제로는 정부 의지 부재와 함께 지연되고 있는 어진동 아트센터 건립과 3생활권 종합운동장 건립이 부각되고 있다.
아트센터 최종 개관시기는 당초 2017년에서 정부의 축소(700석) 방침과 함께 지속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제2의 시청사·국립중앙수목원·국립자연사박물관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이 시장은 인구 18만명 돌파와 함께 급성장 중인 세종시 규모를 감안할 때, 최대 1200석(대극장)은 갖춰야한다고 역설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재차 타당성 검토 중으로, 조만간 가시적 결론인 날 것으로 내다봤다.
3-1생활권 종합운동장 건립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상 사업주체가 행복도시건설청인데 반해, 4200억원 예산부담 주체가 명확치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착공시기 단축과 지방비 부담 절감 등을 위한 제반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새벽부터 줄서서 회원가입이란 진풍경을 낳은 수영장 인프라 부족 문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현안 해결이 2016년부터 2단계 세종시 도약의 명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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