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휴양림·빙상장 생기나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에 휴양림·빙상장 생기나

  • 승인 2015-06-18 18:15
  • 신문게재 2015-06-19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운주산 휴양림 신설과 실내 빙상장 유치, 아트센터 규모 및 종합운동장 건립 국비 확대가 올해 세종시 문화·체육·관광 분야 4대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본청에서 47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체육 활성화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대목은 운주산 휴양림 신설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실내빙상장 유치 추진으로 요약된다.

현재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남면에는 금강자연휴양림이 충청권 지역민 호응 속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충남도 소유로 머물러있고, 읍면지역의 경우 정주형 숙박시설이 전무한 점을 고려했다.

올 초부터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운주산 입지를 놓고, 산림청과 휴양림 신설 매칭 투자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정주여건과 웰빙 문화·관광 인프라 부재가 핵심 현안인 만큼, 충분한 명분과 설득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이달 들어 관심사는 문체부 주관 실내빙상장 건립지원 사업에 쏠려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KTX 세종역 신설 현안으로 대립각을 빚은 충북(청주) 등 모두 3개 시·도와 치열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교통요지 특성과 국가전략 종목 육성 및 지역 엘리트·생활체육 토대 마련 등의 필요성을 토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해묵은 과제로는 정부 의지 부재와 함께 지연되고 있는 어진동 아트센터 건립과 3생활권 종합운동장 건립이 부각되고 있다.

아트센터 최종 개관시기는 당초 2017년에서 정부의 축소(700석) 방침과 함께 지속 연기를 거듭하고 있다.

제2의 시청사·국립중앙수목원·국립자연사박물관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이 시장은 인구 18만명 돌파와 함께 급성장 중인 세종시 규모를 감안할 때, 최대 1200석(대극장)은 갖춰야한다고 역설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재차 타당성 검토 중으로, 조만간 가시적 결론인 날 것으로 내다봤다.

3-1생활권 종합운동장 건립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상 사업주체가 행복도시건설청인데 반해, 4200억원 예산부담 주체가 명확치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착공시기 단축과 지방비 부담 절감 등을 위한 제반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새벽부터 줄서서 회원가입이란 진풍경을 낳은 수영장 인프라 부족 문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현안 해결이 2016년부터 2단계 세종시 도약의 명운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