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공주역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변 교통망과 주차장 시설 등이 미흡해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윤석우 의원(공주1)은 16일 도의회 정례회에서 행정당국의 구체적 공주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통한 공주역의 1일 평균 이용객은 442명 정도다.
윤 의원은 “접근성과 주변 개발이 늦어질 경우 이용객들은 등을 돌릴 것이 뻔하다”며 “명확한 공주역 개발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의 소프트웨어 불법 저작권 사용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종문 도의원(천안4)은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내 학생용 PC 90%에 유해정보차단 프로그램이 불법으로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이 2만7120대에 유해정보차단 프로그램을 불법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칫 저작권 사용 논란에 휘말려 24억원 이상 배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철 도교육감은 “방송통신심의위에 문의한 결과, 올해까지는 별도 비용 부담이 없이 사용해도 좋다는 회신을 받았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어 즉시 삭제토록 했다”며 “향후 예산을 확보해 적법하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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