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격렬비열도 관광자원화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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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격렬비열도 관광자원화 서둘러야”

도의회 정례회서 필요성 제기, 방치땐 중국과 영토분쟁 우려 항만시설 등 인프라 구축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 세워야

  • 승인 2015-06-15 18:17
  • 신문게재 2015-06-16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국토 최서단 중 하나인 격렬비열도의 관광자원화를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칫 중국과 영토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다.

충남도의회 건설해양소방위원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제27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격렬비열도는 국토 최서단 영해 기준점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매우 중요한 섬”이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국가적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와 다름없는 성격을 띠고 있지만, 정부의 관심은 부족하기만 하다”며 “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격렬비열도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선 격렬비열도에 대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항만시설 건설 등이 시급하다는 정 의원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도가 도서발전종합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답보상태”라며 “우리 영해를 넘나드는 중국어선의 불법어로가 잦은 상황에서 격렬비열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가 앞장서 격렬비열도에 추진할 수 있는 단위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달라”며 “웅도, 난도, 병풍도 등 아름다운 주변 섬과 연계한 관광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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