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도청 소회의실에서 맹부영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유익환 충남도의회 부의장, 도와 태안군 관계 공무원과 자문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자인 TOW건축사사무소의 종합적인 사업현황 및 용역 추진계획 등에 관한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자문단 의견 수렴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건축, 토목, 조경, 통신 분야에 대해 지난달 19일 착수해 오는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시 분야는 설계·제작·설치에 대해 6월 중 제안 공모해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8월 중 업체선정 후 착수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설계용역의 전문성 강화, 기념관 건립 사업의 성공적 추진, 향후 운영·관리 비전 제시 등 연구·조언·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설계용역에 관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원면 일원에 들어설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18㎡ 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기념관에는 유류피해 극복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동영상, 기록물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할 전시실이 들어선다. 또 체험시설, 학습공간도 생겨 해양환경의 소중함과 오염사고의 경각심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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