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방역당국, 지자체가 적극적인 공조체제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3차 감염자와 감염 경로가 애매한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가동한 핫라인(043-719-7777)과 (지역번호+)129 등에는 지난 10일까지 8만317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초기인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각각 1770건, 2017건에 불과했지만 본격적인 2차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부터는 7000건을 훌쩍 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는 1만2349건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6일부터 9일까지는 8000~9000건에 달하고 있다. 다만, 지난 10일에는 다소 주춤한 5424건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11일 오전 9시를 기해 그동안 민원인이 부담했던 핫라인 요금체계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지역번호 사용체계를 바꿔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기존 '043-719-7777' 핫라인 번호를 '109'로 변경 운영키로 했다. '109'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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