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특별본부는 12일 세종 2-1생활권 H1블록을 비롯해 2-2생활권 H1블록, 3-2생활권 H1블록, 3-3생활권 H3, H4블록 등 4개 생활권 5개 필지에 대한 주상복합 용지 분양을 공고한다.
세종 2-1생활권 H1블록의 경우, 9748㎡ 면적에 190세대(60㎡초과-85㎡이하)가 들어선다. 2-2생활권 H1블록의 면적은 1만9011세대이며 386세대(60㎡~85㎡)를 공급할 수 있다. 3-2생활권 H1블록의 면적은 3만1000㎡이며 544세대(60㎡~85㎡ 272세대, 85㎡초과 272세대)가 들어선다.
3-3생활권 H3블록의 면적은 1만6899㎡이며 330세대(60㎡~85㎡ 165세대, 85㎡초과 165세대)를 공급할 수 있다.같은 생활권의 H4블록의 경우, 1만7972㎡이며 348세대(60㎡~85㎡ 174세대, 85㎡초과 174세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3-3생활권의 H3블록과 H4블록은 1개 업체에 일괄입찰된다.
주상복합의 경우,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의 주택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이들 건설사는 세종지역에서 오피스텔 등 상가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분양 성공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수익률이 떨어져 주택공급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경우를 보더라도 2-4생활권의 상업업무용지 개찰 결과, 공급예정가 최대 3배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용지를 낙찰받기 위해 실제 분양가격 대비 3배 이상의 투찰액을 제출할 정도여서 실제 수익률이 적다는 게 지역 건설업계의 평가다.
더구나 대전지역에서는 주택을 공급할 만한 용지가 부족해 건설사들이 세종지역 주상복합용지 입찰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세종시에서 오피스텔 등을 공급해왔는데 이제는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수 있는 주상복합을 공급해볼 생각”이라며 “임대용보다는 주거용을 공급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LH 세종특별본부는 이번 주상복합용지에 대해 오는 25일 입찰과 개찰을 마무리한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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