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과제빵 직업체험 |
다양한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전 봉우중만의 특색 프로그램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행복으로 가꾸는 꿈, 진로탐색=대전 봉우중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은 교내 및 외부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며 교내 프로그램은 직업탐색 프로그램과 초청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외부 진로 체험프로그램은 그룹별, 반별, 학년 전체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현실감 있는 진로탐색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 바로 알기(도마큰시장-소상공인진흥공단), 무한상상발명교실, 블루팡스와 함께 하는 스쿨어텍 프로그램, 케이-걸 데이(K-Girl' Day) 기술현장 프로그램 등 16개의 체험처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게 했다.
▲과학수업 |
올해도 금융감독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연계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내 진로프로그램으로 14개의 직업탐색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의 직업 세계 이해와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으로 키우는 끼, 자유학기 동아리=대전봉우중의 자유학기의 큰 축은 진로탐색을 위해 몸소 경험해 볼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꼽을수 있다.
지난 해에는 탈춤반, 연극반, 기타반, 메이크업반 등 13개반이 개설됐다.
▲ 작가와의 만남 |
이외에도 각종 동아리 활동에서 갈고 닦은 재능은 학교축제에서도 그 빛을 발했다.
혼자 하기엔 쑥스러워 무대에 도전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동아리별로 탈춤이나 뮤지컬, 연극으로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아 뿌듯해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배우는 행복, 즐거운 수업=대전 봉우중은 3,4교시를 블록수업으로 운영해 시간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했고,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강의식 교과수업의 변화가 이뤄졌다.
▲ 과학자 초청 강연 |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학습 및 협력 학습 과정과 그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각 교과 평가는 100% 형성 평가(과정 평가)로 실시했고, 각 교과 특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 2년차에 들어가는 올해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전 교과로 확산 및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수학선도학교'와 '메스 헬핑 플랜(Math Helping Plan)' 운영을 통해 수학진로탐색프로그램, 수학체험전 등 수학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생활 속에서 익히는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과학, 수학, 기술, 미술, 국어 교과가 연계해 냉장고 없는 얼음 나라, 황금분할기를 활용한 엠블러 만들기, 종이 롤러코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STEAM 수업을 운영해 융합 지식의 습득과 사고의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속에서 찾는 행복, 독서 교육=대전 봉우중은 이와 함께 '책과 대화하며 키우는 꿈, 책과 손잡고 자라는 끼'를 주제로 학다양한 독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아침 독서 시간을 운영하고 교과 연계형 도서관 활용 수업을 9개 교과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 인문 독서 책 쓰기'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책 읽는 기쁨을 느끼는 행복한 독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책 소개하기', '시 패러디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푸른 꿈노트 작성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학년별로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인성계발 프로그램, 학습플랜 등으로 구성된 이 노트는 학생 스스로가 진로를 디자인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공부를 계획해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주 금요일 아침 독서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 수업을 통해 작성하며 담임교사가 매달 점검해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 누리는 행복, 골프 교실=실용댄스, 넷볼 등의 다양한 학교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대전봉우중 학생들에게는 골프교실이라는 이색적인 체육수업이 있다.
봉우중학생이라면 누구나 매주 1시간씩 8개의 골프타석을 갖춘 강당에서 자신만의 스윙을 힘차게 할 수 있다.
이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골프 수업 덕분으로 기본적인 규칙과 기술 뿐만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는 예절까지 익히고 있다.
점심시간에 골프연습장을 찾은 김서현(3학년) 학생은 “직접 시범을 보이시고 자세를 교정해 주시는 선생님의 골프사랑과 열정에 반해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집중력이 좋아지고 공을 맞출 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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