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창조 존의 구축ㆍ운영기관인 특허청과 지자체(대전시)는 대전의 경우 유사시설이 잘 돼 있어 'IP 창조 존 운영의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예비창업자들은 특허출원을 통한 창업 등 사업화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요소라는 것.
여기에 대전과 도시규모가 비슷한 광주와 대구 등은 지난해부터 IP 창조 존이 운영되고 있고, 수도권인 인천과 전주 등도 올해부터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대전지역 IP 창조 존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역의 예비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식재산권화해, 창업·기술이전 등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IP 창조 존'을 운영한지 1년을 맞이하면서, 특허출원에 따른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전이 운영지역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자체의 요구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으로, 대전은 유사기능도 있고, 타 대도시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디어 창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은 '다다익선'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역에서 특허출원을 통해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A씨는 “특허청에서 운영하는 전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면 지역 창업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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