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필드로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브라질과의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제공] |
12년 만에 여자 월드컵 무대를 밟는 윤덕여호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덕여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2년 만의 본선 진출인데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첫 경기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한국,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포함된 E조에서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부터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 통산 14골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간판스타 마르타가 경계대상 1순위다.
만 29세의 베테랑 마르타는 앞서 열린 브라질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나는 늙지 않았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압박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마르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갖췄다”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소현과 지소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소현은 주장으로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지소연에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한국은 10일 오전 8시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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