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농협 조합장은 대전과 충남을 비롯, 충북 보은·옥천군 일원 낙농가들의 사업 방향 등 최종 결정권자라는 점에서 선출직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다. 당초, 우유농협 조합장은 지난 3월 11일에 치러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 일환으로 열려야 했지만, 지난해 우유농협에 흡수·합병된 백제낙농축산업협동조합 측 일부 채권자의 반발과 농림축산식품부 인가 지연 등으로 따로 실시하게 됐다. 이때문에 동구선관위는 지난 5일 입후보예정자와 조합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열었고, 9~10일 후보자 등록을 신청받기로 했다.
현재 3명의 후보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은 11~23일 선거공보와 벽보, 전화, 명함 등을 이용해 후보자만이 가능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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