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택·도시개발사업 '물꼬'…대상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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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택·도시개발사업 '물꼬'…대상지역은 어디?

용운1구역·판암지구 등 8곳 1만184세대 진행 '속속' 대전 첫 주택재개발사업지 대성2구역 설립인가도 완료

  • 승인 2015-06-07 17:05
  • 신문게재 2015-06-08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동구의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속속 물꼬를 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보상협의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만세대 이상이 착공됐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것.

7일 동구에 따르면 현재 착공이 됐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사업은 용운동 1구역 2244세대, 대신동2구역 1865세대, 대동2구역 1600세대, 판암지구 1565세대, 신흥3구역 1259세대, 대성지구 900세대, 대성동2구역 408세대, 순환임대주택 343세대 등 총1만184세대다. 먼저 주택재건축사업인 용운동1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돼 정비계획 변경중이며, 내년 6월 분양 공고 및 신청예정으로 2020년 2월 준공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진행되는 대신2구역과 대동2구역은 당초 소제ㆍ구성2ㆍ천동3구역과 함께 미인가 구역으로 분류됐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서와 협의 끝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신2구역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철거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 2월 공동주택 착공, 8월 분양에 이어 201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대동2구역은 LH와 사업계획안 세부협의 및 사업시행협약 성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올해 물건조사에 착수해 내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인 판암지구는 2007년 구역지정된 이후 지지부진했지만, 그동안 수차례 사업추진 촉구를 통해 지난해 7월 시공사의 착공신고를 시작으로 사업이 가시화됐다.

대성지구 또한 가오동길 편입면적 제척 및 아파트 평형 변경 등 개발계획을 변경 중이며, 내년 6월께 공사착공 및 공동주택 분양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신흥3구역과 대성동2구역은 현재 정비사업조합 설립 인가에 이어 대의원총회, 주민총회 등 사전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구는 인동과 성남동에 각각 244세대, 99세대의 순환형 임대주택을 201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동부선연결도로, 신안동길 및 삼가로 개설 등 막혔던 교통망이 뚫리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1만여 세대에 대한 지방세수입 증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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