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일 오후 시·군 장애인체육회와 경기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도 장애인체전에 대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참석자들이 일부 선수단 불참이나 경기 보조요원 등의 인력이 부족할 경우 사실상 대회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집중 제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 장애인체전은 3800여명의 선수단과 지역주민등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도내 장애인체육 최대 축제를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대회는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18~21일 예산군에서 개최 예정인 제67회 충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는 8일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추이에 따라 도민체전 개최여부 결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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