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와 메르스 정국이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의 매서운 질타가 예상된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8~10일 사흘간 이어진다.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으로 여야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청문회가 열리게 돼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에선, 정치·이념·종교 편향성과 황 후보자와 아들의 병역 특혜, 변호사 시절 고액 수임료 의혹 등을 잔뜩 벼르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청간 갈등과 여야간 대립이라는 이중 뇌관을 해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나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연동되어질 가능성이 6월 임시국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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