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 클릭했다간 통장 잔고 '줄줄'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 클릭했다간 통장 잔고 '줄줄'

[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사고예방]④ 신종 금용사기

  • 승인 2015-06-07 13:13
  • 신문게재 2015-06-08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하여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후 소액결재 피해 등을 일으키는 금융범죄를 스미싱(smishing)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소액결제 외에 다른 신·변종 스미싱 피해들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주소 등을 통해 금융회사를 가장한 악성 앱이나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유도하여 앱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사기범의 전화로 연결되어 다양한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악성코드를 통해 피싱사이트로 연결하는 방법 등입니다.

이러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 내용은 무료·할인쿠폰, 돌잔치·결혼 청첩장, 경찰 출석 요구서, 교통범칙금 조회, 건강보험공단 무료 암 검진, 카드대금 조회 등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역시 계속 변화하는 등 수법도 계속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미싱 피해 예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문자메시지상의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앱을 실행하지 마십시오.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각종 피싱사기 예방 등을 빙자하며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신력 있는 전화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설정 기능을 통해 '알 수 없는 소스'를 통한 앱 설치는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둘째, 스미싱 방지용 앱을 적극 활용하세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배포한 스마트폰 보안점검 앱인 '폰키퍼(phone keeper)' 또는, 각 이동통신사나 보안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백신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이미 알려진 악성 앱을 탐지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안 앱이나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수시로 점검합시다.

셋째, 휴대전화 소액결제 미이용시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차단하세요. 평소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각 이동통신사의 콜센터로 전화해서 해당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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