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한판 붙자” 시티즌 내일 홈서 부산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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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한판 붙자” 시티즌 내일 홈서 부산과 '격돌'

강등 피하려면 4연전 중요… 최문식 감독 “정신력 강조”

  • 승인 2015-06-04 18:29
  • 신문게재 2015-06-05 13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감독 프로 데뷔전에서 패배한 대전시티즌 최문식 감독이 부산을 상대로 첫 홈 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대전은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라운드 대전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은 데뷔 경기를 치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누적에 따른 유성기, 안상현 등 주력의 출장 정지로 라인업 구상에 애를 먹었다.

결국 경기를 뛰지 못했던 2군 선수를 기용하며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결과는 수원의 공세에 밀렸고, 1-2로 패했다.

특히 전반에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2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수원의 체력이 다소 떨어지자 볼 점유율을 어느 정도 가져왔다.

그나마 포항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햇던 아드리아노가 수원전에서 PK골을 성공시키면서 전북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이어간 게 위안이었다.

상대 부산은 현재 4승 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비록 대전 바로 위인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승점으로만 놓고 보면 대전(5점)보다 무려 9점(3경기)나 앞서 있다.

대전은 부산과 통산 15승 10무 36패의 열세 전적을 보였다. 최근 3경기에서도 2무 1패로 밀린다.

대전은 부산과 서울, 광주, 제주로 이어지는 남은 4연전에서 선전해야만 대전은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휘봉을 새로 잡은 최문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선수로서의 정신력과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최 감독의 이 주문이 경기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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