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특수부위 한우 원산지를 속여 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노인요양병원과 한우 취급 음식점, 식육판매업소 등 71곳을 암행 단속해 위반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우 유전자(DNA) 검사 40건 등을 추진한 결과,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2곳 ▲무신고 식품판매 1곳 등 8곳은 검찰에 송치하는 등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병행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원 등 원산지 거짓표시 사례는 수입산 축산물을 국내산과 섞어 사용하고,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해 사용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식탁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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