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회장 자진퇴진

  • 스포츠
  • 축구

블래터 FIFA회장 자진퇴진

측근 비리스캔들 … 美 고강도 수사에 무릎 홈피도 인정 “새 선거까지 회장직은 유지”

  • 승인 2015-06-03 16:19
  • 신문게재 2015-06-04 8면
결국 5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프 블래터<사진> 국제축구연맹(FI FA) 회장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0일 5선에 성공했다.

FIFA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래터 회장이 임시총회에서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다만 새 회장 선거가 열릴 때까지 현재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당초 다음 FIFA 총회는 내년 5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5선에 성공한 블래터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예정보다 이른 시일에 임시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을 전망이다.

'BBC'등 유럽 현지 언론은 FIFA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새 회장을 뽑을 것으로 분석하며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개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래터 회장은 “불필요한 시간 지연은 없을 것이며 여러 후보에게 충분한 선거 활동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최근 불거진 측근의 '비리 스캔들'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최근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스위스 당국과 함께 제프리 웹 부회장 등 블래터 최장의 측근 7명을 스위스의 한 호텔에서 전격 체포했다. 이어 미국 연방 검찰은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FIFA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몸통'으로 지목하고 고강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신을 향한 계속된 수사 움직임에 결국 지난 18년 동안 '축구 대통령' 자리를 지켰던 블래터 회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선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