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3포인트 내린 2078.6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메르스 사망자 발생으로 주식시장에도 악재가 됐다. 메르스 우려에 여행·항공·레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그동안 주가가 많이 상승한 화장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환율도 악재로 한몫했다.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대를 위협하면서 엔화 약세 우려가 두드러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달러당 125엔대를 기록하며,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엔화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96포인트 내린 704.77로 거래를 마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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