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이번 소년체전에 선수와 임원 등 1112명의 선수단이 34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22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31개 등 7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목표한 메달(금 15개, 은 13개, 동 38개)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대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일 복싱과 수영,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것을 비롯, 은 6개, 동 10개 등 20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날 대전가오중 최도현이 복싱 남중부 라이트플라이급에서, 대전체중 김준형이 남중부 복싱 라이트급에서 각각 금빛 펀치를 날렸으며, 대전탄방중 김주영은 수영 여중부 개인혼영 200m에서, 대전체중 남대현은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46㎏급에서 각각 금을 목에 걸었다.
대전시 상황실 관계자는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례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축제 분위기인 대전과 달리 충남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암울한 분위기다. 충남은 이번 소년체전에 선수와 임원 등 총 10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 21개, 은 19개, 동 28개 등 총 68개의 메달을 땄다.
이는 충남이 출정식 때 밝힌 목표(금과 은 각각 25개, 동 30개)에 비해 턱없이 부진한 성적이다.
충남은 대회 마지막 날 그 3개, 은 4개, 동 6개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날 정구 남중부 단체전에서 충남 선발이, 하키 남중부 단체전에서 아산고가, 핸드볼 남초부 단체전에서 천안서초가 각각 금빛 소식을 전했지만 대전의 성적을 만회하는 것은 힘들었다.
충남도 상황실 관계자는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전년보다는 좀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소년체전에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단(선수와 임원 등 160명)이 참가한 세종시 선수단은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돌아갔다.
제주=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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