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서점, 옷가게 등에 침입해 돈과 상품권 1억5000만원 상당을 훔친 김모(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유성구 관평동 문구점 문을 일명 빠루로 불리는 공구로 열고 침입해 현금 및 문화상품권 125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후에도 중구, 동구 등 대전을 종횡무진하며 침입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김씨는 직접 만든 곰 모양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범행해 '곰 가면 절도범'으로 불렸다.
범행 후 복면을 벗고 현장에서 1㎞ 가량을 걸어 택시를 탑승하는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피했으나, CCTV 600대를 분석한 끝에 지난달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추가 범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효인 수습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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