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은 아직 프로축구연맹에서 메르스 관련 지침이나 안내가 없는 만큼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수원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대전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경기장 4개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배치해 경기 관람 전 반드시 손을 소독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팡관을 통해 메르스 예방 안내를 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축구연맹은 메르스와 관련 정부나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르기로 내부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연맹에서 아직까지 특별한 지침이 나온 것은 아닌데 자체적으로 예방을 위한 대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아직 내부적으로 메르스와 관련하 결정한 사항은 없다. 한화이글스는 이에 따라 이번주 넥센과의 서울 3연전, KT와의 홈 3연전을 예정대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주말 홈 3연전은 이미 인터넷 예매가 매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KBO에서 아직 아무 지침이니 안내가 없고, 홈 경기 티켓도 매진된 만큼 경기는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체육회도 이달 중순으로 계획한 시장기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대전에서 메르스 환자가 확산될 경우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골프협회 등과 대회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아직 취소 등 변경 사항은 없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도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