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와 서울시가 1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양 도시 시장과 주요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
●대전-서울 교류협약 체결
대전시와 서울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서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대전시 경제산업국장과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환경녹지국장,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문화체육관광본부장, 정무특보, 서울혁신기획관, 정책기획관 등이 동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력하기로 한 과제는 도시행정 혁신정책과 시정발전 성공사례 정보 공유, 공공·민간단체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지원, 우수 중소기업 제품 공동판매와 협력체계 구축, 비영리 민간단체 간 네트워크와 교류활동 지원, 지역발전 방안 공동연구와 공무원 인사교류 추진 등이다.
협약식에서 권 시장과 박 시장은 서로 시정철학과 정책의 닮은 점을 강조하며 향후 교류협력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박 시장은 혁신과 협치, 소통을 시정철학으로 내걸었고, 저는 시민 중심과 경청,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양 도시가 정책교류와 경험을 공유한다면 상호 간의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이라는 이점으로 크게 성장한 대전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많은 조언과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권 시장님이 추진하는 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정책이 여러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며 “특히 소통하는 행정, 안전한 대전, 꼼꼼한 복지체계 구축은 서울시 추진해온 시민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 도시가 이런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 대전시민과 서울시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교류하면서 더 많은 정책을 발굴하고 또 함께 공유해나가자”고 했다.
협약식 후 박 시장은 대전시 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소통과 혁신사례에 대해 특강을 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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