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새누리당 주인'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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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새누리당 주인' 누가 되나

공주·천안 등 조직위원장 공모 후보군 저울질 … 내달 윤곽 전망

  • 승인 2015-06-01 18:00
  • 신문게재 2015-06-02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전 중구, 충남 공주, 천안 갑 등 충청권 3곳의 새누리당 조직위원장 공모 절차가 1일부터 시작되면서 후보자들간의 눈치 작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1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10일 이틀간 조직위원장 공모 서류를 접수받기로 하고 세부 자격 요건 등을 공고했다.

충청권 3곳 모두 핫한 지역이다.

충청권의 정치 1번지인 대전 중구는 6선의 강창희 전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10여명의 후보군들이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곽영교 전 대전시의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김신호 전 대전시교육감, 김영관 전 대전시의회 의장, 송종환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청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에 공모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선 누가 공모에 응하느냐에 따라 후보군이 3명 안팎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 선거구는 통폐합 대상으로 어느 지역과 합쳐지느냐가 더 큰 관심사다. 통설은 부여 청양과 합쳐질 것이라는 말이 우세하다.

공주 선거구에는 3선을 역임한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단독으로 나설 것이라는 게 공주 정가의 분석이다. 19대 총선에 나섰다 패한 박종준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출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천안갑에는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공모에 응하기로 결심했고,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 최민기 전 천안시의회의장,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김수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 등도 조만간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실시한 뒤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 후 다면평가(40%)와 여론조사(60%)를 합친 점수로 조직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 기간이 한달 가량 걸려 다음달 께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500명과 유권자 500명으로 나눠 실시되며 각각 30%의 점수가 부여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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