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P5구역은 학교환경시설정화위원회 제동과 함께 비즈호텔건립 무산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방축천 상업용지 특화사업은 지난해 11월 1-5생활권 P1~P5구역에 걸쳐 국내 최초 사업제안공모를 거쳐 계약체결을 끝마쳤고, 내년 말 랜드마크 탄생을 기약하고 있다.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의 고분양가 문제점를 해소하는 한편, 준공과 동시 입점 및 고품격 건축물 건립 유도 등은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워싱턴DC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각 국 행정수도별 주변 상업용지 활용방식을 넘어, 유럽형 중심상업용지 컨셉트 등을 벤치마킹한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주거·문화·쇼핑·상업 공간 연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방축천 수변공간을 사이에 두고 산책과 힐링, 쇼핑, 만남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신도시 또 다른 명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건물간 500m 수변조망 공공보행통로와 개방감 확보를 위한 L자형 건물 유도, 내부 아트리움 설치, 음악분수와 연계한 수변카페거리 및 BRT변 가로벽(아케이드) 조성 등이 핵심 시설로 요약된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 P1구역(휴가건설 컨소시엄·9686㎡)에는 키즈파크와 반대앤루니스 서점, CJ푸두빌, 아웃백, SPC(주), 사우나 및 찜질방, 코오롱 스포렉스,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을 예고하고 있다.
P2구역(KT&G·1만436㎡)의 경우, 이랜드리테일과 정관장, 애슐리, 도심형 아울렛, KGC인삼공사, 오피스텔, P3구역(KT&G·9157㎡)에는 KT&G상상마당과 SG다인힐, ABC마트, 캘빈크라인, 지오다노, 매드포갈릭 등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P4구역(나성종합건설 컨소시엄·6175㎡)에는 각종 음식점과 판매점, 롯데리아, 퓨전한식, 피트니트센터 및 골프연습장, 설빙 외 굿모닝레지던스호텔 휴(라마다호텔)가 세종행을 준비 중이다.
P5구역(디앤씨건설(주) 컨소시엄·9885㎡)에는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KT 등 모두 15개 업체와 함께 최근 설립이 어려워진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앞두고 있다.
학교환경시설정화위원회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재심의 통과 가능성이 높지않은 만큼, 사업축소 또는 용도변경 상황을 맞이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은 행복도시 성장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재심의 또는 다른 대안 마련을 통해서라도 추진해야한다”며 “학교와 학부모가 우려하는 사항은 진행과정서 충분히 바로잡을 수있다. 행복도시 전체 컨셉을 놓고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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