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소년체전 이틀째인 31일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중 55kg이하 유도경기에 출전한 충남청라중 이남훈 선수가 업어치기 공격으로 한 판을 따내고 있다. 이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은 이날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4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이는 이번 소년체전 목표(금 15개, 은 13개, 동 38개 등 66개)와 비교할 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31일 대전만년중 오영서는 여중부 카누 K-1 500m에서 금(2분 3초 00)을 획득한데 이어 같은학교 윤예나와 호흡을 맞춰 K-2 50m에서도 금(1분 54초 09)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대전체중 최문정은 여중부 높이뛰기에서 1m 60㎝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전도마중 신옥철과 최은수, 대전삼천중 성윤호, 대전대신중 백웅태는 사격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에서 1703점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단체전에선 유성중이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정구 여초 단체전, 여중부 배구와 남ㆍ여 중등부 탁구, 여중 핸드볼, 펜싱 여중 및 남중, 배드민턴 남중부가 각각 승전보를 전하며 메달 사냥의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당초 승리를 예상했던 여중 테니스와 남초 정구, 소프트볼 여중부 준결승에서 패배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시 상황실 관계자는 “올해 첫 날붙터 금메달이 무더기로 나오고, 둘째날에도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은 둘째날인 31일까지 금 12개, 은 9개, 동 16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땄다. 이는 목표(금과 은 각각 25개, 동 30개 등 총 80개)과 비교할 때 다소 부진한 것이다. 대회가 이틀 남은 것을 감안할 때 자칫 목표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충남은 31일 카누와 요트, 사격, 유도 등에서 금 6개를, 은 7개, 동 8개 등 21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부여여중 김민정은 카누 여중부 K-1 500m에서 우승한데 이어 한솔희와 팀을 꾸려 K-2 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부여중은 카누 K-4 500m에서 금을 거머쥐었다.
임호진 등 충남선발 선수들은 사격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에서, 서재덕(기지초)은 씨름 초등부 용사급, 이남훈(청라초)은 유도 남중부 -55㎏, 박융호(송암초)는 수영 남초부 자유형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충남에 안겼다.
단체전에선 테니스 여초부 충남선발, 정구 남초부 16강, 남중부 16강, 핸드볼 남초부 및 여초부 8강, 하키 남중부 8강 및 펜싱 남중부 16강에서 각각 승리했지만, 7개 종목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이 컸다. 또 기록경기인 카누와 요트에서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등 예상보다 부진해 상황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도 상황실 관계자는 “일부 종목서 기대에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면서 현재는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라며 “마지막까지 분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이날까지 금과 은, 동 각각 1개씩 획득해 총 3개의 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연서중 김도희는 에어로빅 개인전에서 세종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조치원중 임재민은 레슬링 중등부 그레꼬로만형 100kg에서 은을, 부강중 이형구는 태권도 남중부 미들급에서 동을 각각 따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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