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충청단체장 “정당정치, 지방자치 분권으로 혁신해야”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야 충청단체장 “정당정치, 지방자치 분권으로 혁신해야”

충청권 새정치연합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서 한목소리

  • 승인 2015-05-31 16:17
  • 신문게재 2015-06-01 3면
  •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신기남 의원, 이낙연 전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br />/연합뉴스
▲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신기남 의원, 이낙연 전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연합뉴스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방향으로 지방분권을 제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민선 6기 1년이 지난 지금 남녀와 직업을 불문하고 보통의 평범한 시민 누구나 생활현장에서 보고 느낀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고, 시는 즉각적인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며 당에 지방정부의 정책 채용을 주문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가 생긴 의미를 강조한 뒤 “(지역에서는) 또다시 옛날로 회귀하는게 아닌가 걱정을 많이한다. 지방에 내려온 기업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에 대해 국가계획상 이 문제를 어떻게 볼 지를 다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1995년 출발한 자치단체의 지방재정자립도가 63%에서 지난해 전국 평균이 40%로 떨어졌다. 지방자치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한 뒤 “당 혁신안에 자치분권의 정신을 좀 더 당 정신에 가미해달라. 우리끼리 여의도에서 정파란 이름을 걸고 싸운들 아무런 이익이 없다. 자치분권의 과제로 국가의 정당 정치가 혁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역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경우, 국비 지원을 약속한 무상급식 예산이 지급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국비를 전제로 공약했기에 우리가 지방비로 했는데 5년 동안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성토했다.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시급 현안에 대한 당의 협력과 지원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서대전역 KTX 호남연결 및 서대전~익산구간 직선화 ▲충남도청사 부지 통합적 활용 방안 마련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등을, 이 시장은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등 신설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중요현안으로 촉구했다.

안 지사는 당진·평택항 매립지에 관한 행정자치부 결정의 불합리함을 지적한 뒤 당 차원의 지방자치제도 미비점 수정 노력을 요구했다.

강우성·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