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에서는 문재인 대표와의 대화시간을 비롯해 최근 임명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혁신안에 대한 질의가 개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원외위원장들로부터 당무참여 활성화 방안 요구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당 관계자들은 이미 계획됐던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당 내홍의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 대표 등이 원외위원장들을 상대로 계파갈등 해소 및 당 혁신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에서다.
이는 친노(노무현)·비노 간 계파갈등이 원내만 아니라 당 밖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염려이자 대응으로 여겨진다.
앞서 문 대표와 원외위원장협의기구 일부 인사들은 지난 20일 오찬간담회에서 계파갈등을 포함한 당내에서 벌어지는 최근의 행태는 이전투구이자 자기 분열로서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잃는 행위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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