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읍면지역 컨트롤타워 기능은 미래 세종테크노파크(TP)의 초기 모델인 지역산업기획단(이하 기획단)에서 수행하게 된다.
경기와 경북이 각 2곳, 나머지 14개 시·도별 각 1곳 등 모두 18개 TP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시는 그동안 외부기관을 통해 불안정한 업무를 추진하면서 한계를 경험했다.
기획단 설치는 인구 80만명 세종시 미래 먹거리와 양질 일자리 창출 목적의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기업 성장을 돕는 지원업무 역시 강화하는 차원이다.
타 시·도 TP 기능을 기획단에 실제 부여하는 한편, 초기 인력은 다음 달 중 석·박사급 3명 채용으로 운영한다. 곧 조치원읍 옛 청사에 자리잡을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설치하고, 6월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한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 시 발전속도 등 변화여건에 맞춰 기획단 조직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우수 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산업계 및 과학기술계, 시민 여러분 모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유사 기능을 담은 SB플라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기획단 3개 조직 통합 운영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지원은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4-2생활권)로 단일화한다.
행복청은 지난 27일 이를 위한 '건축기본계획 및 세부 운영·관리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산학연 클러스터 내 첫 도입 시설로, 사실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중심시설(리서치 코어) 내 총 2만 6000㎡ 규모로 자리잡게 된다.
건립비는 행복청 70%(341억원)와 시 30%(146억원)로 매칭했고, 내년 착공 후 2018년 기업입주와 함께 본궤도에 오른다. 기업의 창업부터 보육, 성장까지 생애주기를 돕는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으로 한다.
3.3㎡당 최대 월임대료 1만5000원에 입주 가능한 장점을 지녔고, ▲5단계 기업지원 프로그램 ▲특허·금융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첨단제작시설 등 연구개발(R&D) 인프라(기반) 원스톱 이용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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