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재경 의원을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로, 김 의원에게 예결특위 자리를 양보한 주호영 의원은 정보위원장 후보로, 정수성 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장 후보로 박수에 의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재경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각각 예결특위 위원장 후보로 등록해 이날 의총에서 경선을 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오후 늦게 유승민 원내대표가 주재한 중재에서 주 의원이 당내 분란을 막겠다며 자리를 양보해 김 의원으로 정해졌다.
이들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앞서 김 의원과 주 의원이 예결위원장직을 동시에 희망했던 만큼 경선이 예상됐지만 전날 유승민 원내대표와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중재한 끝에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1년 임기의 윤리위원장에는 재선의 정수성 의원이 내정됐으며, 정 위원장 후보의 내정 안건 역시 이날 의총에서 추인 절차를 마쳤다.
충청권 예결위원으로는 새누리당에선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 김태흠(보령 서천), 김제식(서산 태안) 의원이 희망하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쪽에선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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