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은 물론, 재능기부 등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적극 실천하며, 문화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대전시 및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개인 및 기관·단체 등 자발적으로 참여해 누구나 기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범시민 '행복드림 릴레이' 운동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행복드림은 올해 대전시가 시정 좌표로 '1년 365일 시민께 행복을 드린다'는 의미로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해 릴레이 방식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이번 나눔실천 운동에 가장 먼저 참여한 기업은 타이어뱅크(주)(회장 김정규)로, 지난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차량에 사용할 타이어 100개를 기증했다.
이어 대전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와 대전복합터미널(회장 이만희) 등이 동참해 지역 내 소방시설이 취약한 가정에 소화기 119대와 1000만원 상당의 20㎏ 쌀 225포를 각각 지원했다.
지역 은행 역할을 강화한 하나은행도 바통을 이어받아 사랑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지역 지점장 및 직원 40여명이 복지관 내 청소 등 봉사활동과 생활용품 구입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대덕산단 내에 위치한 (주)라이온켐텍(회장 박희원)도 '행복드림 릴레이'에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 4월 대덕구 관내 사회복지지설 햇살한줌과 예솜동산 등 2곳에 주방설비를 기탁하며, 나눔 확장을 이어갔다.
박희원 회장은 “나눔실천으로 주변의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도움을 주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 큰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눔 행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주)삼진정밀(대표 정태희)은 지난 23일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명이 서구 관저동 성애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들 봉사단은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배식봉사와 말벗나누기 서비스 등을 펼치며 외로운 노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눴다.
정태희 대표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진정밀에 이어 '행복드림 릴레이'바통을 이어 받은 기업은 실험대 및 후드, 바이오 장비를 제조하는 (주)CHC LAB(대표 차형철)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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