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요금 7월 1일부터 인상…얼마나 오르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공공요금 7월 1일부터 인상…얼마나 오르나

성인 기준 버스요금 1400원으로

  • 승인 2015-05-26 18:04
  • 신문게재 2015-05-27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속보>=대전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된다. <본보 4월 23일자 1면 보도>

대전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내버스, 도시철도 요금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안을 심의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현행 1100원에서 1250원으로 150원(13.6%) 인상, 현금은 현행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16.6%) 올리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모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단 도시철도의 경우 교통카드 사용시에만 동결되며, 보통권(현금) 사용때는 성인과 똑같이 1400원을 내야 한다. 이번 인상안은 고시 등을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공영주차장은 요금 체계를 15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변경해 주차회전율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요금은 1급지 기준 현행 시간당 1300원에서 1900으로 600원(46.1%) 인상, 2급지는 현행 900원에서 1300원으로 400원(44.4%) 올리기로 심의했다.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여부는 올 하반기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시는 대중교통 요금의 경우 4년만에 인상되는 것으로 적자 보전으로만 시내버스 460억여 원, 도시철도 260억여 원 등 수백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영주차장 요금 또한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조정으로, 합리적인 급지조정을 통한 주차수요 관리, 도심의 승용차 통행량 억제를 통한 혼잡비용 최소화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많은 고심을 했으나, 시 재정 부담이 가중 되는 등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인상을 결정했다”며 “향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