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천~충주 '중부내륙철도' 본격화

[철도시설공단]이천~충주 '중부내륙철도' 본격화

장호원·감곡면 분쟁 조정 완료… 내달 노반공사 입찰공고 예정

  • 승인 2015-05-26 14:36
  • 신문게재 2015-05-27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이천시 장호원 비상대책회의 모습.
▲ 이천시 장호원 비상대책회의 모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철도건설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그동안 2공구인 112정거장 역사위치 변경 민원으로 인해 이천시 장호원읍과 음성군 감곡면간 분쟁이 발생해 공사착공이 지연됐으나, 최근 3자간(이천시, 음성군, 철도공단) 공동협의체 실무회의 등을 통해 양 지역의 화합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한 공단 중재(안)를 제시해 민원을 원만히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 1ㆍ3ㆍ4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5공구는 올해 6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112정거장 민원협의 완료에 따라 2공구의 실시설계를 5월까지 완료하고, 6월 초 노반공사를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사업은 총 1조9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부내륙철도를 신설 고속화(200km/h)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94.8km를 건설하게 된다.

철도사업이 완공되면 중부내륙축의 물류운송 효율성 증대 효과 및 경기ㆍ충청ㆍ경북권 철도 이용객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발전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철도 112역사위치 민원으로 공사착공이 지연됐던 철도건설사업이 3자간 협의를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공단이 양 지역을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충주 철도건설 제2공구 내 감곡역은 기본설계 결과(2009년 12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충북 음성군 감곡면으로 약 110m 위치 변경됨에 따라 지역간 이견이 발생했다.

이후 민원 협의 결과, 장호원 및 감곡지역의 화합 등을 고려해 112정거장 역사위치에 대한 공단 중재(안)를 제시했고, 공단 중재(안)에 대해 양측이 서로 수용했다. 역명에 대해서는 양측 지역명이 공동 명기되도록 협조했으며, 최종 역명은 향후 관련법에 따라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