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일 신설된 대전 서구 재난안전담당관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관리 사전대비태세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재난대비 안전 훈련 및 취약지 안전점검 모습. |
서구 재난안전담당관은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부서로,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탄생한 재난안전관리 전담부서다.
장종태 구청장이 민선 6기 출범 당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구청장 직속부서로 신설됐으며, 직속부서로 신설됨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시 명령·보고 체계가 간결해져 신속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지역 내 위험시설물 점검 및 관리, 재난발생 초기대응 매뉴얼 관리, 안전관리 교육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재난 발생시에는 재난수습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안전담당관은 크게 재난관리 사전대비태세 구축,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재난대응 복구시스템 구축, 민방위 비상대비태세 확립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안전한 서구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재난관리 사전대비태세 구축=재난안전담당관은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 17명이 휴일도 없이 365일 재난안전상황실을 지키고 있다.
또 기상이변에 따른 대규모 재난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중심으로 상황총괄, 시설응급복구, 재난환경정비 등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방재시설과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매년 재난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불시상황훈련, 도상훈련,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부소방서, 둔산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등 11개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남선공원 화장실 등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방범 취약지 7곳에 안심벨을 설치, 범죄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는 등 다양한 시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서구는 재난발생의 위험이 높거나 각종 재난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시설물을 특정관리대상시설로 지정해 상·하반기 연2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설·추석 등 명절 대비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해빙기·동절기 대비 안전점검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물놀이시설 등 4곳을 집중 관리하고, 7~8월에는 매일 안전사고 예방 순찰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시민들의 보다 높은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매월 4일을 안전점의 날로 정해 가두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재난대응 복구시스템 구축=재난 예·경보시스템으로는 마을마다 자동음성수신발신기 2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천 세월교 CCTV(3개) 및 문자전광판 1개를 설치, 기상정보 등을 상시 제공해 재해로부터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급 재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100% 확보해 수방자재 확보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실시, 재해사전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업체와 재난복구를 위한 원스톱서비스 협약을 체결,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연면적 100㎡ 이하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재난복구에 소요되는 간접비용 지원 및 신속한 복구로 이재민의 조기 재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원보 민방위담당은 “분기별 1회 비상급수시설 44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와 민방위 시설·장비를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하고 있다”며 “재난안전담당관은 내 가족과 주민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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