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 채무총액 2조25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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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단체 채무총액 2조2565억원

대전, 채무 감축노력 부족… 9개월간 고작 1억원 줄여

  • 승인 2015-05-25 16:49
  • 신문게재 2015-05-2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전국 시·도 채무현황 비교

충청권 광역시·도의 채무총액이 2조25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전과 충남의 채무 감축 노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25일 행정자치부 자료 분석결과 2015년 3월 기준으로 대전의 채무 잔액은 6751억원, 세종은 1132억원, 충남은 8922억원, 충북 5760억원 등 모두 2조256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 2014년 6월 6752억원이던 채무가 있었음에도, 9개월 동안 줄인 채무는 1억원에 불과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014년 6월 16.58%에서 2015년 3월 16.43%로 0.9% 줄었다. 세종은 1205억원에서 1132억원으로 6.0% 줄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감축률이 높았다. 충남은 2014년 6월 8951억원에서 8922억원으로 29억원 정도 감소(0.3%)했고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17.38%에서 17.06%로, 1.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5990억원에서 5760억원으로 3.8% 줄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경남도가 작년 6월말 채무잔액이 1조443억원이었다가 올해 3월 7693억원으로, 2750억원(26.3%) 줄어 채무 감축률이 17개 시·도중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7072억원에서 6290억원으로 11.1% 감소해 2위를 차지했다. 전남과 대구, 부산도 채무잔액이 각각 363억원(3.4%), 460억원(2.4%), 459억원(1.6%)씩 감소했다. 인천시는 3조2422억원에서 3조2129억원으로 293억원 줄었다.

채무규모 기준으로 전체 지자체 중 1, 2위인 서울시와 경기도는 민선 6기 들어 채무가 늘었다. 광주시는 7월 열리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때문에 채무잔액이 8205억원에서 9193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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